본문 바로가기

길에서/오래된 미래307

황령산 남사면 문현동 자락 노거수 재확인 새벽에 들어와 일요일이라 느긋하게 자는 중 아버지의 호출이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카메라를 챙겨 나섰다. 황령산 남사면 자락에 서 있는 노거수들을 담기 위해서 였다. 가까이서 근황을 살핀 것은 성암사 경내 곰솔 뿐이다. 대부분 최소 400m~최대 700m의 거리에서 촬영하였다. 큰 변화는 없어 보였다. . 일대에서 거의 원형을 간직한 단독주택이다. 일대의 역사를 간직한 집이라 볼 수 있다. 주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멀리 구덕산이며 시약산 수정산까지 건너다 보였으리라. 마당 귀퉁이에 은행이 뒤에는 이대와 벚나무 동백나무가 해마다 꽃을 피운다. 주인장을 만나 오래정 터를 일굴때 이야길 듣고 싶다. 벚나무다 육안으로 봐도 제법 크다. 한번 방문하기는 했지만 벚나무라 그냥 지나쳤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편견.. 2023. 12. 4.
일제가 고개 숙인 1200살 ‘신의 나무’…로터리에서 죽어갔다 일제가 고개 숙인 1200살 ‘신의 나무’…로터리에서 죽어갔다 일제가 조선인 쫓고 조성한 시가지 그 중심으로 삼은 진해 팽나무 역사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1200살 진해 팽나무 엽서. 마쓰오박신당 발행·박정기 제공 한때 나무신(神木)이 살았다는 터는 차들이 뱅그르르 돌아가는 로터리가 됐다. 2023년 11월9일 오후 지름 50m 경남 진해(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한 귀퉁이에 비둘기 수십 마리가 내려앉았다. 잔디로 덮은 1962.5㎡ 넓은 로터리를 중심으로 여덟 갈래 대로가 뻗어나가고, 그 길을 뼈대로 균형 잡힌 바퀴살 모양의 도시(진해 원도심)가 형성된다. 1950년대 초 고사한 이 팽나무는 생전에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9m 크기의 거목으로, 풍성한 수관(잎과 가지)을 내 현재 로터리 자리를 가.. 2023. 11. 27.
의령 정곡 중교리 느티나무 수고: 25m 나무둘레 5.3m 의령군 보호수 지정번호 12-10-7-1 1982.9.20 수령 260년 고속도로가 밀릴 까봐 이른 시간 나섰다 비교적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그만큼 시간이 남아 살필 수 있었다. 늘 지나 다니면서 한번도 제대로 본적적이 없었다. 묘사에 앞서 조상님들이 한번 보고 오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이 또한 준수했다. 나무 주변을 빗질하고 있던 올해 여든 두살의 아짐이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곳에서의 망개떡 가계는 또 다른 기억을 불러 온다. 2023. 11. 26.
가덕 국수봉 남서사면과 남산봉 서사면 곰솔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