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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길에서170

2009 낙동강 1300리를 가다/ 봉화~안동 세째날 2 배에 오른지 한 시간 여 안동호 주변을 마주하는 일이 지겹고도 끔찍했습니다. 댐 주변의 산자락은 마치 앙상한 갈비뼈만 드러내놓고 바싹 말라 비틀린 아우츠슈비츠의 유대인처럼 기약없는 죽음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배 승선에서 탈락해서 육로를 이용하여 도산서원으.. 2013. 6. 7.
2009 낙동강 1300리를 가다/ 봉화~안동 세째날 농암종택에서 1박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기 위해 밤새 빨아 널었던 빨래를 걷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자연과 조화로운 농암종택을 칭송했습니다만 여전히 아쉬운 것은 그 조화를 어줍잖은 관광의 이름으로 상품화하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흠들입.. 2013. 6. 7.
2009 낙동강 1300리를 가다-봉화에서 2 -둘째날 분천에서 현동까지 강은 산 구비를 크게 다섯번 휘돌아 내림니다. 그 사이 영동선이 숨박꼭질을 합니다. 석포에서 승부, 분천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중 낙동강이 기차와 숨박꼭질을 하는 것과 반대입니다. 이 구간의 낙동강은 크게 청량산의 영향에 놓여 있습니다. 강변의 수려한 경관은 .. 2013. 6. 7.
2009 낙동강 1300리를 가다-봉화에서 1 -둘째날 숙소였던 O2 리조트 에서 새벽에 눈을 뜬 다음 만났던 첫 경관입니다. 풍력발전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는 편인데, 막상 마주친 실제 모습은 적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뒷편 골프장과 스키장은 글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스키나 골프가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 201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