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고 박원순 시장님 잘가이소
길을 잃고 망연자실
비구름 자욱한 먼 하늘 본다
새 한 마리 날아 간다
젖은 날개짓 안쓰러운 마음에
눈을 떼지 못한다
이 비는 내려 어디로 갈까
새 한 마리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개의치 않고 날아 간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가물가물 한 점이 되더니
마침내 하늘이 되었다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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