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에서/오래된 미래

3차 마을 터줏대감 나무 발굴 조사 -기장군 철마면과 정관 外

by 이성근 2014. 10. 27.

 

 10월26일 일요일  3차 터줏대감 나무 발굴에 나섰다. 1~2차 때와 마찮가지로 아내의 협조를 구해야 했다.  일당과 기름값을 제공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해서 나선 걸음이 오전 10시부터 일몰까지 기장군 철마와 정관, 금정구 선두구동 일원을 돌아 다녔다.  세번 째 동행이 되다보니 나무를 찾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하루 종일 차창으로 노거수 대열에 드는 나무를 찾는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저물녁이 되면 눈이 피곤해진다.  더욱이 늦가을 해다 보니 여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바빠진다.

코스는 기장  철마 장전리 대곡 > 금정구 선두구동 > 기장 철마 웅천리 > 이곡리>구칠리 > 연구리 > 정관면 예림리 > 병산리

첫 만남은 철마면 장전리 대곡마을 가는 길에서 있었다.  개인소유의 땅에 철재 팬스로 울타리 쳐진 곳에 건강하고 잘 생긴 소나무 예닐곱 그루가 보기 좋게 서 있었다.  버섯을 키우고 있었다.

수령은 최소 100년은 되어 보였다.  내가 찾고자 하는 대상목이다. 사업 명칭은 시민참여 마을 터줏대감 나무 발굴 및 녹색공동체마을 구상 사업이다.  내사랑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아주 작은 예산으로 수행 중인데,  여러가지 일로 실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동안 간간이 하다 방치할 수 없어 10월들어  연휴며 일요일 아내를 대동하고 다니고 있는 것이다.    

사업의 목적은 마을 녹화의 거점화 및 커뮤니티 장소의 재현을 통한 공동체회복과 마을 터줏대감 나무의 지위 부여를 통한 주민 자긍심 증진과 애향심 유발에 있다.  다경 터줏대감 나무 발굴 사업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 존재가치와 보존대책이 수립된 수령 200년 이상의 동나무를 비롯하여 500년 이상의 시 지정 1등급 노거수가 아닌 수령 100년을 기준으로 한 마을나무를 대상화 하고 있다.

마을노거수는 생성과 발달 과정에서  다양한 주변 환경의 변화에 노출됨으로써 그 중요성이 간과되면서 마을 자원으로서의 가치까지 상실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했다, 하여  마을나무의 발굴은 마을과 함께 살아 왔고,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 되어 온 마을나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마을 상징나무로 자리매김하게 하고자 할 것이다.  

 

 

 

조사항목

세부사항

물리적 형태

마을나무 공간

나무의 위치,관리상태,공간확보면적,수령,수관폭,바닥상태,공간비율,시설물 공간형성,공간한계 규정물,공간형태

행위

연중행사

마을나무을 통해 이루어지는 제의,고사시 이용, 행사시 이용

평상시

마을나무와의 이용형태(쉼터, 그늘, 회의장소)

의미

이미지

나무이름, 유래, 주민인식

 

 

 

 

 

 

 

 

 

 

 

 

 

 

 

 

 

 

 

 

 

 

 

 

 

 

 

 

 

 

 

 

 

노래출처:

영아여 - 영사운드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