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에서 제 91회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프리솔로 끝없는 도전’을 방영했다. 약 914m 의 수직절벽을 아무런 장비 없이 타고 오른 Alex Honnold란 미국인 락 클라이머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 였다.
다큐 Free Solo는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지미 친 부부감독이 만들었다
지난 달 25일 91회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지미 친은 에베레스봉을 두 번이나 오른 전문 산악인이기도 하다.
엘캐피탄이 있는 요세미티는 미국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해발고도 약 4,000~6,0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와 세쿼이아 삼림, 요세미티 계곡 등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산악 공원이다. 1984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름인 Yosemite 의 기원은 미워크 부족(Miwok) 언어로 '살인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요세미티 계곡은 빙하시대에 생성된 계곡으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와 평탄한 바닥이 특징이며 무성한 삼림 사이에 있는 초원과 요세미티 폭포 등 계곡 주변의 폭포가 절경이다.
볼거리는 요세미티 계곡 동쪽의 하프 돔. 8,700만 년 전에 생긴 화강암 바위산이다. 높이가 2,695m나 되며 요세미티의 상징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하프 돔의 북쪽에는 노스 돔이 있는데 높이는 2,299m. 둥근 모양의 바위산으로 중턱에서 무지개 모양의 ‘로열 아치’를 볼 수 있다. 계곡 서쪽에는 화강암 절벽 엘 캐피탄이 유명하다. 높이가 1,100m에 달하며 암벽타기 전문가들의 동경의 대상이다. ‘처녀의 눈물’이라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지형은 시에라 네바다 저반의 화강암 바위에서 잘려나간 것이다. 요세미티의 나머지 5% 정도의 지형은 변성암과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려다 봐도 까마득하고 내려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 나는 천길 낭떨어지를 기어 오르는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가 의지한 것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초크가루 뿐이었다.
영상을 담는 과정에서 촬영팀도 불안을 감추지 못했고 외면하기까지 했다.
“대체 이걸 왜 하는 거야”
한순간의 실수면 모든 것이 끝난다. 실제로 이런 방식의 등벽 중에 목숨을 잃은 등반가들도 꽤 있었다.
알렉스는 2017년 6월3일 3시간 56분 만에 엘 카피탄을 프리솔로로 완수했다.
알렉스는 이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수없이 연습했다. EL Capiton 등반은 6년간 준비했다고 한다. 늘 실전처럼 연습했다. 의지할 밧줄로 등반한 것은 10년간 50번 정도 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두려움을 관리할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앞서 600m 높이의 하프돔을 프리솔로로 올랐다. 하지만 그 성공한 등반을 그는 운이 좋아서 성공한 요행으로 판단했다.
이후 엘 카피탄이 그의 목표가 되었고 엘 카피탄과 일체화를 도모했다.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고 예행했다.
알렉스는 “ 위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은 경험의 산물”이라 했다. 맞는 말이다.
알렉스에게 프로솔로는 좋아하는 일이고 직업이다. 그리고 그는 철저한 채식주의자라고 했다.
알렉스는 올해 34살이다. 그의 도전은 계속될 듯하다. 어쩌면 우리나라에도 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엘케피탄 성공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집단에 의해 ...
Alex Honnold Compilati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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