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대저생태공원 양미역취가 만개했다. 둔치 들녁이 누렇다
대저생태교란 귀회식물 제초활동 마지막날 행사는 부철도차량 정비단과 했다. 앞서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을 중심으로 제거활동을 벌인 바 있다.
양미역취 군락은 지역에 따라 키 차이가 있으나 정상적 생육과정을 거친 개체는 단풍잎돼지풀처럼 평균 2m를 훌쩍 뛰어 넘는 높이까지 자란다. 중앙고속도로 삼락-대동 교량 수관교 주변의 양미역취 군락은 층을 이룬다. 사진의 앞 부분 작은 키 식물도 양미역취다. 추정컨데 올해 초여름 예초기로 제초한 지역이다.
큰일이다. 사람들은 양미역취 대군락을 보고 거부반응이 없다. 오히려 아름답다라고 한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것 이면을 봐야 한다. 무분별한 외래생물의 유입이 야기한 이야기로부터 환경부 지정 생태교란 귀화식물에 대해 현장 강의를 통해 인식의 전환을 도모했다.
그리고 곧바로 팀을 나누어 제거에 들었다. 양미역취를 중심으로 선별 제초를 하였다.
노란 꽃물결이 쓸어지기 시작했고 작업 두시간이 경과하자 베어낸 양미역취가 수북히 쌓이기 시작했다.
철도차량정비단의 작업 속도는 놀라울 만큼 빨랐고 그만큼 베어낸 양미역취도 많았다.
눈 앞에서 노란색이 지워 졌다. 그만큼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제초지역 면적은 약 10,608㎡(3,200평) 이다 앞서 단풍일돼지풀과 가시박 제초면적은 총면적 2,863㎡(860평) 이다.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하듯 이 둔치에 시민이 대거 참여한 제초 활동이 필요하다.
양미역취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길가나 공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2.5m이고 전체에 연한 털과 길고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촘촘히 달린다. 잎은 피침형으로 양쪽 끝이 뾰쪽하고 윗부분에 작은 톱니가 있다. 줄기 아래에 달리는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거의 없다. 꽃은 9~10-월에 피지만 부산지역 개화는 10월 중하순 부터이다.
이번 제거활동은 기본적으로 한계를 가진다. 위 사진에서 보듯 다년생인 양미역치는 꽃대가 잘리워 져도 뿌리부분에서 새로은 맹아가 월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씨가 맺히기 전 제초활동이었기에 그나마 위로 받는다. 그렇다 지금이 그나마 적기인데, ... 관계기관도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보도의 소나기만 지나가면 그만이란 태도처럼 보인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Me And Bobby Mcgee - Janis Joplin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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