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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오래된 미래

중국에서 가장 키 큰 나무의 높이는 83.4m

by 이성근 2022. 12. 26.

중국 과학원 식물 연구소 연구팀이 드론 등을 동원해 측정한 거대 수목의 높이는 83.4m, 건물 28층 높이에 해당합니다. 둘레는 207cm로 성인 6명이 손을 맞잡아야 겨우 안을 수 있을 정돕니다. 수령은 308살 정도로 추정되며 여전히 건강하게 자라는 중입니다.

 

'윈난성 황과 전나무'로 확인된 이 나무에는 특이하게도 다양한 기생식물이 자라기도 합니다.

지표에서 20m 높이까지는 온난하고 습한 환경으로 양치식물이 서식하고 20m~40m 사이에서는 덩굴식물 등도 발견됩니다.

[중전/중국 과학원 조사 연구원 : "제가 지금 40m 높이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국가 2급 보호식물인 호두란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0m 이상은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인 만큼 이끼와 비슷한 지의류가 기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나무 한 그루가 작은 식물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거대 나무에 대한 연구로 인해 거대 수목을 확산시킬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파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