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제주 앞 바다로 향할 대 오륙도 바다가 보고싶었다.
두고두고 잘못된 결정이 일대의 개발이었다. 이기대 섭자리로부터 신선대까지만이라도 원형을 간직했더라면 해본다. 섭자리에서 승두말까지 4.5km 그리고 신선대 까지 나머지 3.5km 해안이다. 부산에서 10km의 자연 해안선을 가진 지역을 영도 하리에서 태종대를 경유한 중리까지도 7km 여기에 최근 개통한 흰여울터널을 합해도 9km가 안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 끝에서 암남동 방파제까지도 2.7km 두송반도는 1.7km, 몰운대는 4.3km에 다대포해수욕장을 합쳐 5.4km에 불과하다. 심지어 가덕도조차도 정거마을에서 대항 새바지까지 6.4km에 불과하다. 이 마저도 신공항이 들어서면 반쪽이된다. 부산 최남단 외항포 가덕등대의 경우 대항 새바지에서 대항포까지 8.5km다 . 기장이 많을 듯 하지만 의외로 기장의 남아 있는 자연해안은 거명한 해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산의 전체 해안선 길이는 306.2km 다.
오륙도 중학교에서 내려 인도를 따라 걸었다.
벌노랑이들이 군락이 생겼다.
가시창추를 비롯하여 가막살이류를 비롯하여 서양민들레와
사진출처: 네이브블로그 오륙도와 이기대 2010.2.4
굳이 오륙도중학교에서내린 이유가 있었다.
혹시나 이놈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고 예상은 적중했다. 올가을 꽃이 핀다면 그리고 베어내지 않을 경우 일대를 점령할 것이다.
양미역취다. 전에는 보지 못했다. 어떻게 들어 왔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오륙도로 번질 수 있다.
이장면은 일대에서 어쩌다 발견한 장면이다. 억새들은 이 부지 내에서 아주 작은 군락을 이룰 뿐이다. 간혹 사람들은 이런 장면에 현혹되어 찾아오기도 한다
현재로선 칡이 우점종이다.
흰전동사리와 전동사리가 같이 있다
돼지풀도 있다
갈매길 안내도 아래 흰꽃송이들이 보여 이게 뭔가
겹물망초 phyla nodiflora(L) Green 마편초과 (다른이름 -림피아, 노디플로라 영명-capeweedforgfruit )
원산지 ; 남아메리카
개화시기 ; 5~7월 (두상화꽃차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오며 그 끝에 한송이씩 핀다. 양지선호 넝쿨성 다년초 번식력이 좋다.
잎 마주나고 끝은 얕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앞 아래쪽은 밋밋하다
전에 없던 종이었다. 일부러 식재를 했는지 알수 없다. 검색을 해보니 잔디 대용으로 상당히 퍼져있었다.
갈맷길을 만들 때 티라노바위라고 명했던 바위
오륙도 쪽 벌노랑이는 종류는 거의 벌노랑이다. 꽃이 많이 달리는 한편 원을 그리듯 달리는 서양벌노랑이는 찾지 못했다
이곳의 식생도 상당히 교란을 당했다. 원래 외래식물의 침범이 없었다면 벼랑끝이나 가파른 사면에는 송악이나 밀사초, 해국, 갯고들빼기, 개쑥, 억새 등이 장악하고 있었을 텐데 일대를 건드리다 보니 이질화되고 있다.
71 킹힛트앨범 Vol.1 (김추자/펄/임아영/장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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