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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풀과 나무

오구나무

by 이성근 2013. 6. 18.

 

S. sebiferum  대극과

높이 10m 내외이다. 암수 한 그루다. 잎은 어긋나고 네모꼴의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양성화이며 6∼7월에 피고 같은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의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수술은 2∼3개이다. 암꽃은 선체()가 있는 소포로 싸여 있다.

 

꽃은 처음 위로 꼿꼿하게 서 있다 꽃이 필 때면 밑으로 처지는 꽃차례를 이르룬다.

잎자루가 길다. 잎 끝이 까마귀의 부리처럼 생겼다하여 烏口 나무라 하였다고 한다.

오구나무의 단풍은 일반적인  나무의 단풍과는  조금 다른 전략으로 물든다.  예컨데 앞면이 노랗게 믈들었다 하더라도 뒷면은 녹색을 띄거나 앞면이 붉게 물들었다 하여도 뒷면은 노란 빛인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대구지역에 오구나무가 식재된 가로수 거리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의 타원형이며 종자가 3개 들어 있다. 종자 겉이 밀랍으로 싸여 있으며 씨는 식물성 수지(목랍)로 두껍게 덮여 있는데 이 수지로 양초와 비누를 만든다. 오구나무는 120여 종(種)의 열대 교목으로 이루어진 사람주나무속(─屬 Sapium)의 한 식물로, 이 속에는 고무의 원료가 되는 가이아나산 사피움 옌마니이(S. jenmanii)와 멕시코 북부의 사피움 빌로쿨라레(S. biloculare)도 속한다. 사피움 빌로쿨라레는 키가 작은 교목으로 점핑 빈(jumping bean)을 만든다. 시에라리온에서 자라는 펜타데스마 부티라케아(Pentadesma butyracea)도 영어로 'tallow tree' 또는 'butter tree'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구티퍼과(Guttiferae)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들여온 오구나무를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으며, 납질에 싸여 흰색을 띠는 씨로 초를 만들기도 한다.

 

 

 

노래출처: 광주지인

Love & Happiness / Al 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