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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풀과 나무

앙증맞은 꽃사과나무와 시금털털 열매

by 이성근 2017. 4. 21.


Malus spp. 장미과

'산사'라고도 한다. 키가 5~8m 교목으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흔히 심는 사과나무보다는 딱딱하고 훨씬 작으며 가시도 더 많다. 잎은 야광나무처럼 생겼으나 잎의 양면에 솜털이 나며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4월말에 가지 끝에 우산모양으로 봉오리가 새빨갛게 맺혀 연분홍색으로 지천으로 달리고 대부분 밑으로 처진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 흰색에서 붉은 색까지 다양하다. 꽃잎은 5장으로 이른봄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의 색을 낸다.    맛은 시큼하지만 색깔이 선명하고 적당한 단맛도 가지고 있어 젤리, 통조림, 사과차(산사자차), 사과주(산사자주)로 만들어 먹었으며, 한방에서는 생약을 위장약 등으로 이용하였다.  원예품종으로 수 많은 종류가 있으며 공원이나 아파트 등 근래 조경수로 널리 심어 자주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야광나무와 아그배나무가 자생하며 꽃사과는 친척뻘이다.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지름이 1cm정도 공모양이다. 

 

 

꽃이 필무렵에는 홍자색으로 꽃몽우리를 이루지만 일단 피면 흰색을 띈다.

 

 

 

꽃사과나무의 열매는 사과나무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꽃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앞서도 밝혔지만  꽃사과라는 명칭은 사과나무 속에 비슷한 유형의 여러 픔종을 통칭하는 뜻도 있다.  이렇게 열린 열매는 가을과 겨울 도심지 서식하는 조류들에게 좋은 먹이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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