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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지역과 마을

안창 호랭이마을 그린 커뮤니티 캠프: 8일차 짜증나네

by 이성근 2014. 8. 4.

 

산동네는 변화 무상하다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 내 비 내리고 미련이 남아 계속 오락가락한다

담배 한대 피다 문득 느낀다.  새소리 물 소리 살아 있는 마을이 과연 부산에서는 몇 개나 될까 ? 안창 호랭이마을에는 어찌되었거나 이 소리가 늘 들린다.  캠프 참가자들과 같이 하기로 했던 호계천 청소는 자칫 다칠 우려가 있다는 만류하는 주민들의 의견에 그냥 바라만 보게 되었다.  호계천은 어떤 방식으로 살려야 할까  진구와 동구의 경계구역으로서 두 기초자치단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비가 내리면 야외 활동을 할 수 없다.

문패 작업으로 하루를 보낸다.

마을 꽃길 조성을 위해 화단을 설치하려 한다. 애초 설정했던 걸이식 화분달기는 노후된 벽면이 많아 수정해야 했다.  해서 골목의 주요 장소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런데

설치하기로 했던 곳 마다 주민들이 토를 단다.  심지어 하지마라는 집도 있다.  그래서 짜증이 몰려 왔다. 무려 4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했다.  사전 정지작업이나 주민동의가 부족했던 것이다. 물론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역할의 분담과 계획대로가 조금 비켜선다.  그 보단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될 것이 무엇이었나 다시 자문해 본다. 

 

1기 팀들이 문패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다. 밑그림에 채색하기다.

1기팀이 복지관을 나와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한다.

아이들이 떠나고 주요 실무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공유중이다.

그러는 사이 2기 팀이 왔다.

새로운 인력의 투입이다.  새 일꾼이다 . 지기 돈 내가며 먼 이국에 일하러 온 청년들이다.

첫밥을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밥 해준이들이 흡족해 한다. 

캠프 게최 배경과 호랭이마을 소개와 더불어 스텝 소개가 있었다,.

러시아, 프랑스, 홍콩, 대만2, 폴란드2, 스페인, 슬로바키아, 캐나다 참가자 외 한국 대학생 6명이다. 이중 폴란드와 스페인 참가자는 한국어 까지 가능하다 

리더 이지영양이 각국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내일 비가 오려나  일계예보에 자꾸 눈과 귀가 간다. 

 

 

출처: 다음 블로그 홍이 아뜨리에

The Who - However Much I Booze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