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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풀과 나무

미역취

by 이성근 2013. 11. 27.

 

 Solidago virgaurea subsp. asiatica KITAMURA 국화과 Golden Rod

 

높이 30~60cm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양지쪽 풀밭에 난다. 봄에 어린 순으로 국을 끓이면 미역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순은 살짝데쳐 나물로 해먹어도 좋다. 물나물은 뜨거운 물에 데쳐 햇빛에 말려 이용한다.

 이른봄에 자라나는 잎은 피침 꼴로 둥글게 배열되어 땅을 덮으며 잎자루에는 좁은 날개가 붙어 있다. 줄기에 나는 잎은 길쭉한 타원 꼴 또는 주걱 꼴로 서로 어긋나게 자리한다. 모든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를 가지고 있다. 줄기 위로 갈수록 잎이 작아지고 폭이 좁아지며 잎자루가 없어진다.

 줄기는 어두운 보랏빛을 띠며 곧게 서서 자라는데 거의 가지를 치지 않는다. 줄기의 위쪽에 있는 잎겨드랑이마다 4~5송이의 꽃이 서로 밀착된 상태로 피어난다

                                                                                                                                                                   경남 의령군 유곡면 신촌에서

 

 꽃이 필 때 뿌리에서 나온 잎은 없어진다. 5~6장의 노란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의 지름은 1cm 안팎이다. 꽃은 7∼10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3∼5개의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을 형성한다. 두상화는 지름이 1.2∼1.4cm이고 가장자리에 암꽃인 설상화가 1열로 배열하고 가운데에 양성화인 관상화가 여러 개 있다.

총포는 통 같은 종 모양이고 포 조각은 4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이고 원통 모양이며 관모는 길이가 3.5mm이다.

 

돼지나물, 일지황화(一枝黃花). 토택란(土澤蘭), 야황국(野黃菊), 만산황(滿山黃)이라고도 한다. 꽃을 포함한 줄기와 잎을 약재로 쓰는데 잎과 줄기에 배당체(配糖體)인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다.  감기로 인한 두통과 인후염,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고, 황달과 타박상에도 쓰며, 종기 초기에 즙액을 붙인다. 일본에도 분포한다.

 

 

 

노래출처: 다음블로그 홍이 아뜨리에

 

가랑잎 엽서-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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