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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풀과 나무

개도둑놈의갈고리

by 이성근 2013. 11. 16.

 

 

Desmodium podocarpum 콩과

 

털도둑놈의갈고리·된장풀·파파초·쉬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60∼90cm이다. 뿌리가 딱딱한 목질이며 풀 전체에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오는 겹잎으로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양면에 털이 난다. 턱잎은 줄 모양이다.

꽃은 8∼9월에 연한 분홍빛으로 피며 길이 3mm 정도로 겹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작은꽃자루는 가늘고 꽃받침은 톱니처럼 얕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삼각형이다. 열매는 협과로 10월에 익으며 편평하고 1∼2개의 마디에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비슷한 종인 도둑놈의갈고리보다 털이 더 많고 꼭대기 중앙 위쪽이 더 넓으며 둥글게 보인다. 가축 사료로 쓰며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해열·황달·기침 등의 치료약으로 쓴다.

 

강원 이남 지역에 자생하는데  국외로는 일본, 중국, 인도,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이름이 붙여진 사연은 껍질에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하여 불려졌다.  관련하여 그럴듯한 이야기 하나가 전한다.  예컨데 어느 마을에 도둑이 들었다고 한다. 도둑을 잡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는데  대관절 내가 도둑이라고 이마에 써 붙이는 사람도 없어 웅성웅성 하는 가운데, 제법 똑똑한 아이놈 하나가  사람들을 이리저리 살펴 보더니만 한 남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도둑이라고 지목했다. 

이유인 즉, 그 자의 옷에 붙어 있던 열매 때문이라고 했다.  그 열매는 도둑맞은 집 담장 밑에 심어져 있던 꽃의 열매였다, 사람들이  이 아이의 관찰력과 지혜에 탄복하여 그 때부터 그 꽃을 도둑놈을 잡은 갈고리 모양의 털이 있는 꽃으로  '독둑놈의 갈고리'라고 불렀다나 어쨌다나 .... 

도둑놈은 3종이 있다.  개도둑놈의갈고리, 큰도독놈의갈고리,도둑놈의갈고리 인데  개도둑과 도둑놈은 둘다 3출엽이다.  중에 잎이 둥굴고  가운데 잎이 특별히 표나게 크면 개독둑놈이다. 반면 도둑놈은 세 잎의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잎의 폭이 좁고 끝이 뾰죽한 것으로 구분한다.  한편 큰도둑놈은 작은 잎 수가 5~7장으로 깃꼴모양의 겹잎이다.

 

노래출처: 다음블로그 아름다운 음악여행

 

그대와의 노래 / 뚜라미

1984년 MBC대학가요제(홍익대 ; 고은희,이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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