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운 날이다. 버스 정류소에서 사람들이 부채를 폈다. 나도 부채질 하다 문득 생각했다. 에어컨 바람이 지천에 있지만 이 또한 경계해야 할 일아니든가
茶山의 접첩선명(摺疊扇銘)을 떠올린다.
꽉 차고 꽉 찬 것이 공기라(盈盈者氣)
움직이게 하면 바람이 된다( 動之則爲風)
움직일 힘을 지녔으되 접혀 있으니(有動之之才而卷而懷之)
고요히 바람을 간직하고 있구나(寂然而風在其中)
George Winston -December
'공존 > 지역과 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날의 다대포 (0) | 2016.09.19 |
---|---|
해운대 운촌에서 청사포까지 (0) | 2016.08.26 |
㈜다온산마을 초량 도시 민박촌 open (0) | 2016.08.04 |
4차 부산 국제그린워크 캠프: 7월21~28일 기록 (0) | 2016.08.03 |
웅천리 연밭과 홍연폭포 (0) | 201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