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oLOqU-KJ4g
The Very Best of Jazz Divas: Billie Holiday, Ella Fitzgerald, Mildred Bailey
3월5일 음 이월 열하루날 경주를 다녀왔다. 세상은 코로나19에 의해 여전히 어수선하다. 경주로 가기 위해 이동 차량이 있는 시청으로 가는 지하철과 시청의 표정은 확실히 달랐다. 빈자리 많은 지하철이며, 시청 로비 한켠에 마련된 대민창구는 이 역병의 위세를 확인시키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지난 밤 자정 넘어 보았던 달과 낮에 보았던 달의 모습이 달랐다.
오홍석 전 이사장이 있는 경주로 갔다.
고속도로 초입에 있는 양산 동면 사송 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 .... 해석이 난망하다. 좌측 산록은 국립공원 지정운동이 피어나고 있는 금정산 장군봉 자락이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안에서 줌으로 잡아본 천성산 자락 낮달
언양휴게소에서 만난 고래들
부산에서 경주 내남까지는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옹심이 칼국수는 월성박씨가 조성한 단소 옆에 있다. 예전에 왕도 여기서 말을 내렸다는 하마비가 있다
해발 460m 남산 지역에서는 금오산이라 부른다
늦은 점심을 소주 반주 삼아 먹으며 그간의 안부를 물었다
동행해준 부산지속가능발전협 주승철 사무처장 . 주처장은 오 전이사장이 경주로 오기전 옆집에 살고 있다.
잠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예전에 일대가 골동묘지 였던가 보다. 후손 발길이 끊긴 무덤 그 위로 솟아 오른 나무들
이런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무덤들도 있었다.
어느때 태풍인지 그 바람에 쓸어진 채 누워서 자라는 두 그루의 소나무
코로나 19가 대구 경북을 초토화 시킬 만큼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곳은 조용하다.
쑥을 캐는 모습도 보인다.
끝물에 든 매화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한 자리에서 보았다.
인근의 골목을 산책삼아 거닐어 보았다.
낮선 인기척에 개가 짓는 소라 말고는 조용하고 적막하기까지한 골목
아궁이에 불을 떼우는가 굴뚝으로 퍼져 오르는 연기 그 내음 조차 좋다
담벼락들은 이렇게 정지된채 봄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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