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트라우마
▲ 식민지 트라우마>(유선영 지음, 푸른역사 펴냄)유선영-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0년대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0년대 청년기를 보낸 세대로서 경험한 군사독재, 권위주의 공권력, 물질주의, 개발우선주의, 집단주의, 학력주의, 비교 콤플렉스, 국가폭력, 가부장주의, 자기주도성의 상실 등의 문제들에 민감하다. 그런 만큼 인간의 자기 통제력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이러한 사회적?문화적?정치적 압력들에 대한 감수성이 연구의 동력이었다. 식민지 시기에 천착하는 것은 이 같은 한국 사회의 집합적 문제들에 대한 불편한 심사의 소산이다. 〈홑눈정체성의 역사〉, 〈편쌈 소멸의 문화사〉, 〈육체의 근대화: 아메리칸 모..
202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