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길에서170 제주 올레 8코스 2022. 2. 21. 간만에 금정산 달빛걷기(18회) 나섰다 2021. 6. 27. 자귀나무,원추리 만개한 영도 중리 갈맷길 2021. 6. 26. 비안개속 두미도 둘레길 2 섬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1889년. 당시 2년간에 걸친 흉년으로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남해에 살던 사람들이 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를 타고 섬에 들어왔다. 그러나 북구마을 회관 앞에는 ‘두미 개척 백년’ 비석이 1996년에 세워져 있으나, 이 또한 분명하지 않다. 처음 섬에 들어온 사람들은 밭을 개간하면서 무더기로 나오는 인골을 보고 무서움을 느꼈다는 얘기가 전한다. 40~50년 전만 해도 섬 곳곳에 혼불이 날라 다녔다는 경험담도 있다. 개척 전 두미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인근의 매물도에도 흉년과 괴질로 인해 초기 정착민들이 한꺼번에 ‘꼬돌아졌다’(꼬꾸라지다의 사투리)고 해서 꼬돌개로 불리는 곳이 있다. 남해의 섬들은 그 아름다움 속에 저마다 크나큰 슬픔을 숨겨두고 있다. 남구마을.. 2020. 8. 10. 이전 1 2 3 4 5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