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번개를 날렸다. 동행하기로 했던 했던 부인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부산문화회관 풍류, 봄을 노래하다 보러 대연동으로 갔다. 약속 시간보다 앞서 나와 인근 대연 수목원부터 먼저 들렸다. 수목원 이란 이름 붙이기 뭣한 곳이지만 그래도 달리 갈 곳이 없다. 부산 이란 도시의 수준이다.
수목원"이란 수목을 중심으로 수목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관리 및 전시하고 그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연구 등을 하는 시설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다음 각 목의 시설을 갖춘 것을 말한다(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
수목원은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수행한다(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1호 내지 제9호).
•수목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복원·관리 및 전시
•수목유전자원의 이용, 품종개발 및 보급
•수목유전자원에 관한 학술적·산업적 조사 및 연구
•수목유전자원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및 운영
•수목유전자원에 관한 각종 간행물의 제작 및 배포
•수목유전자원에 관한 자연학습 및 관련 행사의 개최
•국내외 수목원 간의 수목유전자원 및 이에 관한 정보의 교류 등 유기적인 협력
•희귀식물·특산식물의 현지 외 보전 및 점검
•각종 산림표본의 수집·제작 및 수장(收藏) 관리
메타쉐퀘아에 집을 지은 까치집을 본다. 수고30m이상 자라는 저 나무의 존재 이전에 까치들이 집을 지었던 나무는 어떤 것일까 . 생각해보니 대중없는 것 같다. 전신주를 비롯하여 크게 수종을 가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천적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일정정도 높이는 되어야 할 것 아닌가
산수유, 매화, 목련이 피고 있다.
맨흙에서도 푿들이 우후죽순 이다.
광대나물과 점나도나물, 냉이류가 반갑다
백량금의 붉은 열매
긴기아난
공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봄맞이 정기공연이었다. 수석지휘자 이정필이 지휘하고 민영치, 이현철(장구), 김효영(생황), 이동영, 하윤주(정가)가 협연자로 나섰다.
공연은 [대취타 易] → [정가를 위한 국악관현악 - 별한] → [아리랑 랩소디] → [바람의 섬] → [아름다운 인생 Ⅱ] → [설장구 협주곡 - 신기]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5곡 모드 부산서는 초연이라 했다.
인상적인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인 이동영,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의 협연으로 노래했던 정가였다. 그리고 국악관현악 '아리랑 랩소디'와 김효영의 36관 생황연주 협주곡 '바람의 섬'도 들을 만 했다.
공연이 끝난 다음 동석했던 전 부산생명의 숲 공동대표와 더불어 섶자리 카페로 갔다. 용호동의 변신, 저 고층들은 어떻게 건축 허가 났을까. 부산생명의 숲이 걸어왔던 여정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럴리가 하는 대목도 있었다.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집에 오니 서울 조은미가 보낸 제주 선물이 와 있었다, 고마운 일이다. 자정이 넘고 있었다. MB가 호송되어 구치소로 가는 장면이 오래도록 되풀이 되었다.
Dos Gardenias(치자나무 두 그루) - Ibrahim Fer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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