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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오래된 미래

통영시 명정동 동백나무

by 이성근 2013. 6. 29.

 

 수고 8m, 나무둘레 1.5m,  수관 약 7m  수령 약 400년으로 원래  4주가 있었으나 1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 1주는 고사를 하여 마삭줄을 심어 죽은 동백나무를 타고 올라가도록 해 두었다. 생육상태가 양호한 두 그로가 온전히 남아 있다.  충렬사가 창건되던 때인 1606(선조 39)에 식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영시의 시목(市木)과 시화(市花)는 모두 동백나무와 꽃인데 동백꽃이 필 무렵이 되면 어민들은 한해의 안녕을 비는 풍신제(風神祭)를 지냈다. 이때 통영명정(統營明井) 의 우물을 사용하는데 처녀들이 이고 가는 물동이에는 충렬사 동백나무의 꽃을 띄워서 받쳤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