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바람이 길을 잃듯
by 이성근
2020. 1. 10.

MBC 자갈치 아지매 도시공원 일몰 대책 생방송 하고 나오는 길에서 때 아닌 백합과 철쭉을 만났다 사실 철쭉이나 개나리 정도는 제철 아니더라도 어쩌다 만난다.
그런데 백합은 여름 꽃이다. 계절로 치면 삼동이다. 철쭉도 저렇게 무더기로 핀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쁘고 반가운 마음 보다 뒤틀린 꽃의 개화 메시지가 우울했다. 한마디로 저기 미칫나 싶지만 꽃이 미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미친 것이다. 바람이 길을 잃듯











김동필 꼭 그런 것은 아니고 꽃들의 춘화현상 생리때문이예요 이번 겨울이 춥다가도 따뜻한 날이 많아서. 물론 이것도 이상기후라고는 할 수 있겠지요 백합은 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