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모친상 갔다가 귀가 막차를 타러 가며 만났던 왕버들나무.
얼추 직경 2m급 3그루가 있었다. 그리고 20m 떨어진 곳의 한그루는 어두워 수피를 살폈으나 수종을 정확히 읽지 못했다.
아무튼 세 그루의 왕버들 중에 제일 큰 왕버들 기부에 사철이 뿌리내려고 있어 처음 마주한 순간, 사철잎만 보고 대박이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더부살이였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었다. 검색을 해 보았으나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듯 관련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 작명한 바 남해 차산리 왕버들이라 명명한다. 남흥여객 자동차 정비소 입구 삼거리에 있다. 이정도면 준보호수로 지정해도 무방하다.
후배의 어머니가 먼길 와 줘서 고맙다고 보여주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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