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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17차 부산시국대회

by 이성근 2017. 3. 4.

 

 

 

 사진 -한겨레

사진-복선경

 

4일 오후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는 '17차 부산 시국대회'가 열렸다  헌재 탄핵 인용!’‘박근혜 구속처벌!’‘황교안 퇴진!’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가수 황경민씨와 현미밴드의 공연, 청년민중의 꿈의 누가 죄인인가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유진씨는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 재판을 봤다면 대리인단이 박 대통령을 직접 대면했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재판과정을 봤으면 알 것이다. 탄핵인용이 안되면 이상한 것이라고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창조경제 중심으로 문화산업을 주장했다사드 문제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는 오지 않고, 우리 문화산업도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 정책이 손발이 안맞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공연에 나선 가수 황경민씨는 탄핵은 끝이 아니다경쟁 중심 교육제도,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핵발전소 건립 등 탄핵과 관련 없이 바꿔야 할 것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죄인인가공연에 나선 청년민중의 꿈 소속 청년들은 공연에서 우리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김진태 의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들은 블랙리스트에 있는 이들이 국민을 선동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법과 정의를 져버렸다며 김진태 의원 징역 20, 그 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청년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제는 누군가가 대신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우리가 직접 나서 사회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뉴스1 박기범 기자)

 

부산운동본부의 정한철 공동대표(전교조 부산지부장)는 비장한 각오로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4년 동안 국민을 괴롭혔다. 박 대통령의 탄핵은 당연하다. 그는 피의자가 아니고 확신범이므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주최 쪽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있는 날의 저녁 730분과 11일 오후 6시 서면 중앙대로에서 촛불집회를 또다시 열기로 했다. 주최 쪽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태극기집회에 맞서고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선거까지 촛불집회를 이어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광수 기자)

 

 

 

 

 

 

 

 

 

 

 

 

 

 

 

 

 

 

 

 

 

 

 

이번이 마지막 집회가 되길

  

105만 촛불 탄핵 인용으로 이번이 마지막 집회이길”···연인원 1500만명 돌파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없는 3,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박근혜 구속·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촛불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헌재의 평의가 시작된 국면에서 탄핵 인용과 박 대통령의 구속, 처벌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광화문광장에 95만명이 운집하는 등 전국에서 105만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든 것으로 추산했다. 이로써 지난해 1029일 첫 집회가 열린 이후 집회 참석한 연인원은 1500만명을 넘어섰다.

 

헌재의 탄핵 선고일은 오는 10일이나 13일이 유력하다. 탄핵안이 인용되면 자축하는 의미의 집회는 열릴 수 있지만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번 집회가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많은 시민들이 기대에 찬 표정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광장을 찾았다.

 

대학생 이영지씨(27)부다 마지막 촛불이길 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왔다라고 말했다. 이용성씨(60)날이 추워서 얼마 안 나올까봐 참가하고, 어떤 날은 비가 와서 또 안 나올까봐 나오고, 김진태 의원이 촛불은 꺼진다고 해서 나오고, 촛불을 무시할 까봐 나오고, 자꾸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 집회가 되길 아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가 무대에 올라 기조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페미니스트가 나라 구하기 위해 이자리 나왔다. 촛불 시민과 함께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영순 대표의 제안으로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여성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 끝장내자” “여성의 힘으로 황교안을 사퇴시키자” “여성의 힘으로 헌재는 탄핵은 인용하라등을 외쳤다.

 

416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다. 이날 본집회에 앞서 광화문광장에는 노란색 풍선이 달린 304개의 구명조끼가 깔렸다. 오후 725분에는 1분간 소등을 한 뒤 레드카드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박근혜 구속등을 외치며 부부젤라를 불었다. 일각에선 경찰들도 푹 쉬게 하자라고 외쳤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사물놀이패의 장단에 맞춰 대동놀이를 즐겼다. 주최 측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선고 당일 아침과 저녁에도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9차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없는 3, 그래야 봄이다'를 기조로 박 대통령의 탄핵과, 특검연장 요구를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했다.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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