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에서/한 컷

죽음 임박한 목련

by 이성근 2020. 1. 26.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아파트 입주자 회장이 머뭇거리다 인사를 건넨다.  그리곤 이 목련을 베어내게 되었다고 반상회를 통해 결정 한 것이라고 한다.  나무를 베어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무가 커면서  지하부 뿌리가 건물과 주차장 화단을 금가게 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 환경운동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 어처구니 없었다. 

그나마 이 목련이 있음으로해서 이 낡은 아파트가 그나마 안온했는데 ...



Au Parc Monceau - Yves Duteil
Tombe La Neige - Salvatore Adamo




'길에서 > 한 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   (0) 2020.02.08
마늘  (0) 2020.01.26
백합이 피는 이상한 1월에   (0) 2020.01.19
귀신이다,   (0) 2019.09.17
절집 주차장은 텅 비었는데   (0) 201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