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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지역과 마을

울산 병영동

by 이성근 2021. 11. 16.

울산 달동 시외버스터머널 뒷편 기사식당과 주차장 경계부에 양미역취가 있다.  부산 노포동에서 하차 순간가지 차창 넘어를 바다라 보았다. 국도 변 또 어느 자리에 양미역취가 피었나 살피기 위해서 였다.   주행중이라 제대로 눈여겨 볼 수 없었는데 시내 한가운데 이 친구들이 자리 잡았다.   예전에 태화강 수변에서는 몇 곳을 발견하기도 했지만 도심 한가운데는 좀 의외였다.   

병영동으로 향했다.  병영성 북문지 안쪽 작은 당이 있어 궁금했다.  원래는 병영 안쪽에 있었다 고하는데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纛堂 둑당이라고 했다.   병여성의 과거라는 발표 자료에서 발췌해서 보내왔는데 

-군대의 대장 앞에 세우는 군기 

- 둑당은 군대의 상징인 독(纛, 둑)을 모신 일종의 사당

어떤 자원이 있는가 모니터 시작 하자 말자 ...사생활 침훼를 이유로  펜스 위에 덧되어진 대나무 차폐 가림막  이런 젠장 

일대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5층 이하만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병영성과 부조화가 곳곳에 드러난다.  다시말해 일대의 건축행위를 규제하는 대신 그에 맞는 건축조례와 인센티브로 보다 실질적 보전책으로 유도했어야 마땅하다.  주거 형태를 보자면 저층 단독에 빌라와 다세대공동주택이 혼재되어 있다.  높낮이가 멋대로다.  있는 그대로 풍경이 아닌 아구가 맞지 않는 경관이 강제된 것이다.  

물론 공업도시로서 시가화 확장 시기에 이런 저런 가치나 보전 수요를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기도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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