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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공원녹지

부산시민공원 개장5주년 진단과 길찾기 워크숍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시민공원인가-

by 이성근 2019. 5. 10.



개장 5주년 기념 워크숍 “사람·생물 단절된 부산시민공원은 도심 속 ‘섬’”


시민들이 오가기 어렵고, 운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못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들도 이동 경로가 막혀있다. 많은 전문가는 부산시민공원(사진)의 ‘단절’을 우려했다.

9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는 ‘부산시민공원은 부산시민공원인가’라는 주제로 부산시민공원 개장 5주년 기념 진단과 길찾기 워크숍이 열렸다. 3명의 발표자는 모두 ‘단절’을 우려했다.


단절 막을 수 있는 대책 시급
시민이 운영주체 참여 주장도
‘생태축 복원 미완성’ 지적 제기


‘도시계획과 도시경관으로 본 부산시민공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부산대 정주철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현재 시민공원은 음료를 하나 사려고 해도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데 이는 주변과의 연계 개발이 없기 때문”이라며 “시민공원 주변 아파트 개발로 단절이 더욱 우려되는 만큼 시민공원의 단절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온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현재 시민공원은 일부 아파트의 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민공원 과거, 현재, 미래’를 발표한 부산대 김지현 통일한국연구원 교수는 시민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비슷한 규모지만 77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부산시민공원과 42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서울숲공원을 비교하며 “서울숲공원은 2016년부터 민간조직인 서울숲 컨서번시가 위탁 운영 중인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효율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캠프 하야리아를 시민공원으로 되돌려받는 과정에서의 보여 준 부산시민의 힘을 잊어서는 안 되며 되돌려받은 주체가 운영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상임이사는 ‘생태축과 환경 관점에서 본 부산시민공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생태학적으로 부산시민공원은 ‘섬’이라는 박한 평가도 내렸다. 이 이사는 생태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화지산과의 생태 연결성을 설명하며 “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생태터널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단절되어 있는 전포천과 부전천 복원이 없이는 시민공원의 생태축 복원은 사실상 미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시민공원의 생태 복원을 위해 깊은 고민과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1. 개최 배경

부산시민공원의 정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공원과 주변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다. 시민 성토와 비난이 빗발쳤다. 도시계획의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어렵사니 쟁취한 우리땅, 100년만의 귀환이 무색한 상황이 되었다. 내걸었던 정신과 지향은 유효한가. 자연과 더불어 공존을 도모하기로 했던 공공의 공간으로서 부산시민공원의 생태환경적 지위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가.

부산지역 그 어떤 공원보다 예산과 인력 투입이 많은 대표적 공원으로 부산시민공원 이름에 걸맞게 관리운영되고 있는가.

여기에 개장 5년을 맞이한 부산시민공원이 답을 해야 한다. 그것은 현재 위탁관리 주체가 답할 일은 아닌 듯 하다. 오히려 시민이 답을 찾아야 한다. 이에 대한 공론화와 극복. 개선을 위한 논의가 요구되었다. 진단과 길찾기 워크숍은 그에 대한 시민지혜를 도모하고 천명했던 정신을 재확인하면서 시민의 부산시민공원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2. 주요발제

-발제 1. 도시계획과 도시경관으로 본 부산시민공원

: 정주철(부산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발제 2. 부산시민공원 과거,현재, 미래

-부산시민공원과 서울숲의 다르고 같은 점 -

: 김지현(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교수)

 

-발제 3. 생태축과 환경 관점에서 본 부산시민공원

: 이성근(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시간

주요 타이틀

내용

비고

13:40

참석자 등록 .

자료집 배부

사회: 주승철(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14:00

국민의례

 

 

14:02

모시는 말 그리고 축사

이청산(부산그린트러스트 공동대표)

최대경(부산광역시 환경정책실장)

 

14:10

내빈소개

 

 

14:15

발제 및 토론자 소개

좌장: 김동필(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14:20

발제1

정주철(부산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15

14:35

발제2

김지현(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교수)

15

14:50

발제3

이성근(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15

15:05~

16:00

지정토론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이 현(부산광역시 시의원)

김은영(부산일보 논설위원)

문태영(고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구영기(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회장)

5

종합토론

최영아(부산광역시 시의원)

박길성(부산시 공원운영과장)

최진욱(부산시민공원 원장)

안하원(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16:10

플로어 질의 답변

 

10

16:20

종합토론

 

10

16:30

폐회

 

 













































이종남 부산시민공원의 동물과 이동통로 및 증대방안5.4 (부산시민공원 개장2년 세미나 -진단 부산시민공원 도시 생태계 축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

김맹기 부산시민공원의 식물상과 부전천 /전포천의 기능 2016.5.4 (부산시민공원 개장2년 세미나 -진단 부산시민공원 도시 생태계 축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