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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오래된 미래

마을터줏대감나무2차 스토리 구축 조사 해운대 수영구

by 이성근 2016. 12. 15.

 

 

 

 

사진출처:      http://blog.daum.net/jacobusj/587          http://cafe.daum.net/kth888

 

 

 

 

 

 

 

 

 

 

 

 

 

 

 

 

 

 

 

 

 

 

 

 

 

 

 

 

 

 

 

 

 

 

 

 

 

 

 

 

 

 

 

 

 

 

 

 

 

 

 

 

 

 

 

 

 

 

수영사적공원은 조선시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본영(좌수영)이 있었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수영'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나왔다. 좌수영을 수백년 간 지켜온 것은  그 역사적 사실과 성벽 더불어 그 세월을 묵묵히 담고 서 있는 사적공원의 나무들이다.  너무 마다 사연이 있다.  25의용단과 조씨할배당주변의 해송들과 남문 근처의 천연기념물 푸조나무와 해송을 살폈다

 25의용단 뒷편 오른쪽에 조씨(趙氏)할배당이 있다.  원래 여기에도 500년 수령의 소나무가 신목으로 서 있었다고 하는데 고사했다고 한다.

실측결과 근원부 1.82m  흉고둘레 2.28m였다.  근원부와 흉고가 역전 현상을 나타낸 갓은 추정키로 답압 등 사람의 간섭 때문인 것 같다, 

그럼에도 나무는 계속 자라고 있다.

사적공원 내에는 안용복장군사당, 25의용단 등의 건물이 있다.   25의용단 뒷편에 위치한 조씨(趙氏)할배당은  남문 근처 송씨 할매당과 보전과 관리가 눈에 보일 정도로 확연하다.  애초에 당산신은 여성신격(할매)이었지만, 가부장제를 중시하는 유교문화가 습합된 이후 남성신격(할배)도 숭배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참고사진의 출처: 네이브 블로그 '흰구름의 이야기'

수영사적공원을 대표하는 나무는 수령 500년 추정 천연기념물 제311호 푸조나무다.

푸조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깃든 지신목(地神木)이다. 인근 송씨할매당은 푸조나무에 깃든 송씨할매이 넋을 모신 당으로 지금도 많은 무속인들이 기운을  받고자 심심찮게 찾아 온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 푸조나무가 아이들의 놀이터였는데 나무 위에서 떨어져도 다치는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송 씨 할머니의 기운 덕분"이라고 전한다

고마울 따름이다.  살아 계심이

사진 앞 해송의 수령은 안내판에 근거하여  볼때 200살로 1980년 보호수 지정 했다. 지정당시 흉고 둘레 2.7 m인데    실측결과 근원부 4.03m   흉고둘레 3.53m로서 지정 당시 보다 0.83m 더 부피생장이 이루어진 진 것이다. 그럼에도 소개 정보는 1980년대 그대로다. 나이도 236살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적어도 10년마다 정보의 갱신이 요구되고 그 것이 공유되어야 한다.

 

한편 천연기념물 270호로 지정되어 있는 뒷쪽의 군신목(軍神木)해송은 현장 측정 결과 근원부 6m 흉고둘레 4.57m로 나왔다.  기존 정보에 따르면  수고는 23.6m 지표면 근원부에서 기부, 가지가 갈라지는 높이가 무려 7m다.  이 나무에게 좌수영 조선수군은 무사안녕을 기원했고 그 기원의 장소는  송씨 할매를 같이 모시고 있는 수영고당

(水營姑堂)'이다.  400년 전이다.  그 믿음들이 면면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수영 해송(곰솔)은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찾아와 자식의 무사안녕을 비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 독산당(纛神堂)과 관련 노후 사당 정비를 추진하던 중 수영고당 내부 독신당의 현 위치가 최초 건축 장소와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 했듯 독산당은 400년전 지어진 수영고당인데  '1936년 중건(重建)하였고, 지금의 건물은 1981년 애향인 김기배씨에 의해 증수(增修)되었으며 2003년 그의 아들 김종수씨가 개수(改修)하였다. 제당을 정면에서 볼 때 오른쪽이 성주신당 왼쪽은 독신묘를 모시고 있다'.(수영고당 안내판)

 

당집은 두칸으로 할매신당인 수영성수호신당이고 입궁에 성주신당(城主神堂)이란 현판이 붙어 있고 당 안에는 수영성내수호지신신위란 위패가 모셔져 있다. 그리고 왼쪽은 독신당으로 입구에는 독신묘(纛神廟)란 현판이 붙어 있고 당 안에는 독신지신위(纛神之神位)‘란 위패가 있다. 왼쪽에 용무늬가 그려진 삼각형 독신기가 있는데 독신, 곧 깃발()을 신격화 한 것이다.

 

아무튼 독신당의 이전과 관련 언론은 " 사당 정비사업 자문단으로 참여한 부산대 서치상(건설융합학부) 교수는 "1912년 수영구 지리원도(동래영지)를 보면 독신당을 나타내는 곳에 사()-271번지라는 표기가 있는데 그 표기가 공원 내 민족예술관 인근에서 발견됐다""이에 따르면 독신당은 현 위치에서 50m 아래쪽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영구는 독신당을 원래 자리로 옮기려 했지만, 원위치로 추정되는 곳은 푸조나무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어 건축행위가 제한돼 이전이 힘들다. 이에 독신당을 송씨할매당과 함께 공원 내 또 다른 사당인 당산할배당과 합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산할배당을 두 칸으로 개축해 한 칸에는 독신을, 다른 한 칸에는 당산할배와 송씨할매 두 신격을 모시고 수영고당을 철거할 예정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 참고사진출처: http://blog.daum.net/duddnr1052/655  어둔 사진을 찾을려니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웹에서 적당한 사진을 찾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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