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에서/한 컷

동천 그리고 자유시장 풍물장터 2019 -2-9

by 이성근 2019. 2. 10.



부산시는 국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0~2024년 동천 본류 구간과 부전천 구간 등 2개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해수도수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시는 2021년 생활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완료하고, 2024년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마치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거나 수영까지 가능한 2등급 수준으로 동천의 수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차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사업에는 동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비롯해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국비 186억원)도 포함됐다. 468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셈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19.3.29


참 순진한 친구다. 주는대로 받아쓴 결과다.  그래서 제목도 악취 진동부산 동천, 수영까지 가능한 곳으로 만든다로 달았다. 그리되면 참 좋겠다.

얼마전 부산시는 동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해수도수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천 수질 개선사업은 바닷물을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는 것과 강바닥 정비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이다.

도수관로 2.1를 설치해 하루 최대 25t의 바닷물을 끌어 올려 동천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정화한다한다는 것이다. 퇴적물 탓에 물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는 범4호교성서교 구간은 고형화 시설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했다. 현재 이 사업은 49%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6월중 관로 매설과 함께 펌프장 공사도 착공할 것이란다.

 

부산시는 2009년 해수 도수관을 깔아 13만톤의 물을 광무교에서 흘려 보내기도 했지만 수질개선 효과는 잠시였다. 시는 매립한 도수관 지름이 600로 작아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지금 공사는 그때보다 다섯 배 큰 도수관 매립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부산시는 동천에 2500억 원을 쏟아 부었다, 용역 5차례, 대규모 하천사업을 3차례 시행했음에도 물빛은 탁하고 악취는 여전하다. 민선6기 때 생태하천 운운하며 부전천 복원을 야심차게 내걸었만 지역 이해와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 환경부 국비 대상 사업에서 제외되고 난 이후 없던 일이 됐다.

 

민선7기 들어 다시 동천을 살리겠다고 나섰다.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정말 이번에는 살릴 수 있을까.


간만에 걸어본 동천 수변길 전에 없던 테크길이 옹벽위로 나 있었다.

이 정도인것 같다.  차선은 그대로 둔 채 수변쪽으로 달아 낸 것이다.  과감하게 차선 하나를 물고 보행 중심으로 갔더라면 해본다. 

범일동 풍물장터를  찾았다.  일요일 마다 선다. 나 또한 장이 서는 날 마다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들린다.  방문 주류는  중장년에 노인들이다.  에전에 동천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를 벌였을 때 일대를  서울 인사동에 버금가는  특화 장터로 만들자고 제안하며 이름도 황금길 이라 붙였던 적이 있다.  하마 십 몇 년 전이다.   자원화 시킨다는 것 여전히 유효하고 조금의 기반만 구축한다면 일대의 그림이 달라질것이다.  쇠락하여 문닫기 일보 직전의 전통장터들도 더불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인데...







2019년 3월6일  수요일   장이 서지 않는 닐 지나다 담아보있다  




노래출처: 다음 블로구 홍이 아뜨리에

Blue Angel - Roy Orbison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