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던 나무들 다 어데 갔노
4.26 체르노빌 핵참사 35주기 게릴라 가드닝 현장 답사 하다가 또 눈 뒤집혔다. 서면 광무교에서 충무동 까지 8.6km BRT(중앙버스전용차로) 가 여전히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앞서 내성~양정 구간 공사 때 일방적 공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강도 높게 거칠게 한 바 있었다.
제발 보행환경과 가로수를 존중해달라고 ...보행권리장전까지 제정했던 부산시였다. 시청 앞 느티나무는 그 상징적 존재였다. 시민사회와 환경단체는 존치를 주장했지만 교통 흐름에 장애가 된다며 양보하지 않던 시측의 요청을 절충 수용하여 시청 뒷편 올림픽공원에 이식을 했지만 현재 가망이 없어 보인다.
이럴 땐 뭐라 해야 하노
BRT 시민평가가 좋게 나왔다고 면제부를 다는 것은 아니다. 진역부터 중앙동까지 중앙화단에 한창 꽃 핀 이팝나무와 관목들이 제거 중이고 최근 범내골 ~진시장 구간 은행나무들이 표적이 되었다. 더러는 현장 사살되고 더러는 덤프트럭에 포게져 어디론가 실려 간다. 설마 해운대수목원일까 ?
제발 함부로 대하지 말라. BRT가 왜 도입되었나,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의 집권 2기 역점 정책은 너무 먼 나라의 일인가 .
직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사회정의'와 '환경보호' 두가지 원칙을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 그리고 경제와 효율을 이유로 생태를 포기하지 않겠다 고 했다. 주차장 6만개를 없애버린다는 프랑스 파리 이야기다.
BRT(Bus Rapid Transit System·간선급행버스체계)
내성~송정 L14.5km ..총 450억
-통행속도 증가 (버스 20% 승용차 4%) 대중교통분담율 증가 (버스 2%)
내성~서면 광무교 L6km 180억
-통행속도 증가 (버스 20% 승용차 3%) 대중교통분담율 증가 (버스 6%)
서면 광무교~충무동 L8.6km (2021년 개통) 298억(중 국비 149억)
구간은 시간당 차량 1701~2793대가 지나는 상습 정체 구역
보도 면적 현재 8만 9563㎡에서 10만 5630㎡로 18% 증가?
,횡단보도도 18곳에서 42곳으로 증가해 보행 환경도 개선될 것
서면~사상 주례 5.4km (2022년 개통)
부산시민 62% “BRT 만족한다” 보통 22.6 % 불만족 15.1%
(20년 12.2~8 시민 1000명 온라인 설문조사)
버스 속도·정시성에 높은 점수
차 흐름·보행 환경은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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