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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한 컷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실의 봄

by 이성근 2015. 3. 21.

 

감히 말하건데 화분에 물 주는 일 그것은 사랑이다. 

작은 화분에 뿌리 내린 저 어린 묘목들은 야외 활동을 하며 하나 들 채취했던 씨앗이 발아하여 싹을 내고 줄기를 낸 것이 대부분이다.

화분에 물 주기는 정례화된 나의 또 다른 일과다.  사무실 누구도  물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가 아니면 이 어린 풀과 나무들은 목말라 죽는다.  

때로 그런 사실이 불편하기도 하다.  이 넓은 사무실에 이 친구들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또 다른 식구이자 동료들이기도 하다. 때문에 혀를 차기도 한다. 그 무심함에 대해

어쨌든 이 친구들은 정직하다.  관심 가진 만큼 푸른 빛을 제공하고 봄이면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My Blue Heaven - The String A L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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