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

2월18일 제15차 부산시국대회

이성근 2017. 2. 19. 17:43

 

이재용 구속 후 개최된 제15차 부산시국대회,  이날 가두행진 후 마무리 집회가 열였던 문현 교차로에서는  폭죽이 터졌다.  

시국대회 참석은  매주 토요일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지난 연말 이후 참가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하마 넉달째,  하기사 매주 토요일 밤을 거리에서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 늘 서면 집결지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려 걷는다.  지난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POLICE LINE 까지 참석자로 가득했다.  안타까움이 이는 장면이다.  게다가 비 온 뒤 날씨마저 추웠다.  그럼에도 여전히 또 이 현장을 지키는 시민이 있고 , 조금씩 참가자는 늘고 있다.   지난 4일과 1117천 명, 2만 명이 각각 거리로 나왔고 18일은 11일 보다 많았다. 언론을 통해 밝혀진 참가자는 2만3천명이라 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이재용 회장 구속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정경유착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또 '끝장내자 2월탄핵' '특검을 연장하라'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등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의 헌재 재판 지연 시도와 압수수색·특검조사 거부를 강력 규탄했다.

 

 

행사가 열린 서면 주변에는 박 대통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순실 등에 메추리알을 던지거나,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종민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역시 "이번에 정경유착 고리를 끊어야 한다. 재벌 총수들을 구속시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공동대표는 지역의 대표적 정경유착 사업인 '엘시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해운대라는 공유재산 앞에서 제한됐던 규제가 풀리면서 엘시티 사업이 진행됐다. 엘시티의 기적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 검찰, 법원, 언론, 양심을 버린 학자들, 나아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순실, 박근혜, 황교안 등 청와대와 법무부가 도와준 것"이라며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현 서병수 부산시장의 소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재민 부산여성회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름을 바꿨는데,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그 당은 물론 박 대통령도 사라질 것이다""진실, 정의, 촛불민심이 승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국대회는 만남의 장이다.  오래도록 먹고 산다고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근황을 교환하기도 한다. 

 

집회 후 시민들은  범내골로타리-범일역-문현로타리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범일동

진흥 마제스타워 2개동 최고 40305세대

두산 위버포세이돈 2 4개동 최고 47630세대

 

문현동

한화 꿈에 그린 3개동 최고 35250세대

보람 더하임 1개동 최고31218세대

삼한 사랑채 1개동 최고 3090세대

대우 이안 2개동 최고 34244세대

세종그랑시아 3개동 최고 40266세대

대림시티프라자 1개동 최고36521세대

 

삼성 흴타워 3개동 최고 33431세대

문현삼성 14개동 최고 25916세대

문현 태영 데시앙 5개동 최고 30388세대

두산 위버포세이돈과  진흥 마제스타워

좌측 대우 이안과 한화 꿈에 그린, 그리고 우측의  삼한 사랑채와 세종그랑시아

보람 더하임과 대우 이안 뒷편 연이어 서 있는 삼성 흴타워 등

집회가 마무리 된 시각은 밤 8시 30분경이다.  그리고 토요일이었다.  범일 교차로 두산 위버포세이돈으로부터 문현 교차로에 들어선 아파트 의외로 불꺼진 집이 많았다.  공실율을 확인하기엔 그렇지만 아무튼 들었던 느낌은 저렇게  많은 빈집이 있는데도  신규 아파트건설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A Place In The Sun-Sandy Pos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