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한 컷
죽음 임박한 목련
이성근
2020. 1. 26. 15:37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아파트 입주자 회장이 머뭇거리다 인사를 건넨다. 그리곤 이 목련을 베어내게 되었다고 반상회를 통해 결정 한 것이라고 한다. 나무를 베어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무가 커면서 지하부 뿌리가 건물과 주차장 화단을 금가게 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 환경운동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 어처구니 없었다.
그나마 이 목련이 있음으로해서 이 낡은 아파트가 그나마 안온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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