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오래된 미래

암남공원 소나무

이성근 2019. 1. 4. 18:30


도시공원 일몰지역 드론 촬영 마치고 혼자 암남공원을 돌았다. 

간만의 방문이었다.   예전에 갈맷길에 섰을 때는 일삼아 자주왔었다. 이후 이 단체에 적을 맺고 대학생들과 오기도 했다.  그러고서도 한 사오년 지났다.

남항 묘박지는 말 그대로 배들이 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비어 있는 날이 거의 없다. 문득 남항에 배 한척 안보이는 날은 어떤 날인가 궁금해졌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어 걸음을 빨리해야 했다.  원래 이런 날은 혼자서 태평스러이  움직이는 것이 답이건만 ...  

암남공원은 군작전지역이라 아직도 일몰이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진짜 일몰이 온다. 어떻게 될까. 지주는 뭐라고 할까

구름다리 옆에 덩치있는 나무를 기억했다. 기억에는 소나무가 이닌 것으로  잡혀 있었는데 막상 보니 소나무다  그런데 수피만 보고는 해송인지 육송인지 헷갈린다.  이곳의 소나무 90% 이상이 해송이다. 이륹바 곰솔이라느 거  ... 펜스를 넘어 휴대용 줄자로 재어 본다.

흉고 2.67 그나마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몸집이다.  

비교적 키가 곧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  사람 지나는 길가 옆이지만 직접적 시달림으로부터는 피해 있다.

비탈에 서 있어 다른 측정은 어렵다.

갈맷길 4-1구간이지만 서구청이 볼레길이라 이름붙여 자우너화 했다. 볼레길은 송도 해수욕장의 현인 광장에서 출발하여 암남 공원을 거쳐 두도(頭島)가 있는 감천항 끝머리를 돌아오는 9.3거리의 원점 회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감천항에서 몰운대로 이어지는 코스가 4-2코스고 몰운대에서 하구득까지가 4-3코스다. 장군반도의 구릉선 산지가 바다로 몰입한 곳으로 해발 132가 정상부다




측정을 하고자 접근했지만 혼자서는 무리라 확인만 했다. 얼추 직경 70이상이다.


나무 선자리가 위태롭지만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다.


34번 초소 에서 직진하다 좌측에 근 2.39 흉고 a


흉고 a 1.72 b  1.12


황토 콘크리트길을 딸 가면 조작물이들이 등장한다

포장길 아래 사면 계곡부의 식생들을 눈여겨 본다.

비엔날레 출품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데이빗 에비슨의 은은한 선(Siken Tread) 2002

언덕을 넘어면 감천항 쪽으로 이어진다. 내친김에 조금 더 가보자며 가다가 한그루를 만났다

금강공원에서 보았지만 붉은 끈으로표식을 해 두었다.  왜?

흉고 2.23  일대에서는 우두머리다.


돌아나오는 길 제1망루가 있다. 


혹시나 싶어 재어보았다. 근 2.01 흉고 a.1.07 b1.21

케이블카 전망대 3거리 앞에서 2.0  한그루가 있다. 주위는  1.5  ~1.8 수준이다ㅣ.



공룡발자국이 발견됐다 하여 공룐 모형들을 설치해 놨다. 

조잡스럽지만 뒤에서 얼핏본 이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송도케이블카  2016년 6월 29년만에 재개장했다.  원래 송도 해수욕장옆 솦숲에서 거북섬까지 60~70년대 구름다리와 더불어 운행했다.  그러면서 노선을 암남공원으로 변경하여 개설됐다. 예전에 운행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개설에 따른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비켜갔다.  1.62km 최고 높이 86m 로하여 8인승 캐빈 39대가 가동중이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주탑 2개가 수중에 서 있다.


1964년 개장한 옛날 송도 케이블카. 거북섬에서 백사장을 가로질러 거북맨션 아래에 위치한 비치힐모텔 자리까지 총 420m를 캐빈 2대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했다. 2002년 철거됐다


 최근 송도 케이블카와 관련 서구의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예컨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투자해 완공한 뒤 케이블카 시설을 기부채납 하는 조건에 20년간 운영권을 보장받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20년 동안 민간사업자에게 수익 100%를 보장한 것이다. 이런 시비가 불거진 서은 개장 1년도 안돼 탑승객 수입만으로 170억원 이상의 수입을 사업 올렸고 입점한 16개 상가에서 받는 임대수익까지 합하면 대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대로라면 6백억 원대 시설투자비를 4년내 거둬들이는 셈이되고 지자체는 손가락만 빤다는 것이다.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케빈이 돈으로 보일만하다.  이윤이 생기니 여기저기서 케이블카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얼마전 백지화 된 광안리케이블카 역시 집요한 작업ㅈ을 전개한 바 있다.   케이블카 설치 옹호론지들은 이렇게 설치 대상지 일부만을 훼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지역

길이(km)

고도차(m)

소요시간()

요금

개설시기

사천

2.49

338

20

15,000~20,000

2018

여수

1.5

40

13

15,000~22,000

2014

밀양 얼음골

1.8

669

10

12,000

2012

통영

1.98

337

10

11,000

2008

속초 설악

1.13

447

10

10,000

1970/2002

해남 두륜

1.6

460

8

10,000

2003

대구 팔공산

1.2

350

7

10,000

1985

부산 송도

1.62

40

9

15,000~20,000

2016

삼척

874m

21

5

10,000

2017

완주 대둔산

927m

320

5

15,000

1990

부산 금강공원

1.26

540

6

8,000(5,000)

1966

서을 남산

662m

138

3

9.500

1962







암남공원 노거수는 별도로 전수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조사 시간이 부족해서 가 보지 못한 곳에 기준에 드는 나무가 제법 보인다.  이곳을 다녀갔던 블로거 홈페이지에서 발취했다.








Spring In Lhasa(라싸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