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오래된 미래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이성근 2020. 4. 26. 20:59


이 소나무는 마을을 지나는 등산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지난 200010월 천연기념물 424호로 지정되었다.

20m쯤 떨어진 위쪽에는 할머니 소나무보다 조금 작은 할아버지소나무가 있다


수령은 임진왜란 때도 나무가 있었다는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500년 정도로 추정하며  나무 높이는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4.33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17.8m, 남북 방향이 24.2m이다. 반송형으로 일부 가지의 끝 부분이 부분적으로 고사하기는 하였으나 대체로 수세가 양호하고 나무 모양도 우산형으로 수려한 편이다.

 

천년송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와운마을 위쪽, 명선봉에서 영원령으로 흘러내린 능선부 해발 약 800m에 위치한다. 지상 약 4m 높이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하였으며 두 가지가 대등하게 잘 조화되어 있다.